[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신용보증기금이 건설사와 중소·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지원을 위해 오는 26일 3785억원 규모의 유동화증권(CBO)을 발행한다.
23일 신보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총 218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 가운데 건설사 CBO는 97개 기업에 편입돼 1610억원 규모로, 중소·중견기업 CBO는 123개 기업이 편입돼 2175억원가량 발행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발행으로 건설사 유동성 확보와 성장 유망한 기업들의 안정적인 자금 조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행은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8월 발표한 '건설업 금융지원 강화방안'과 지난 2월 발표한 '건설사 P-CBO 지원 보완방안'에 따라 지원범위를 대기업(10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제외)까지 포함한 것이다.
CBO는 대출채권·부동산·할부대출 등 기초자산을 담보로 발행되는 자산담보부증권(ABS)으로, 현 시점에선 현금이 아니지만 장래에 현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을 말한다. 이 중 신규발행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CBO를 P-CBO라고 한다.
신보는 성장잠재력 확충 및 일자리창출 기업 발굴에 중점을 둬 이번 발행의 63% 수준인 약 2400억원을 수출·녹색성장·유망서비스기업, 고용창출기업, 창조형 서비스기업 등 143개 기업에 지원했다.
이 관계자는 "올해는 매월 CBO를 발행해 기업에게 적기에 자금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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