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솔라, 저비용·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STX솔라, 저비용·고효율 태양광 모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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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STX솔라는 270W의 대용량 출력을 내는 태양광 모듈에 고신뢰성 태양전지 기술을 적용했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태양광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인 발전효율 감소현상(PID)을 획기적으로 줄이면서도 19.7% 이상의 광변환 효율성을 달성했다.

STX솔라는 태양전지 전면의 불순물을 제어해 저항을 크게 줄였고, 후면부에는 최근에 개발한 레이저로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해 전류손실을 최소화했다.

특히 기존 공정에 레이저 기술만 도입하는 등 공정개선 및 투자비용 최소화를 통해 업계 최저수준의 제조원가를 실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가격경쟁이 치열한 태양광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STX솔라 관계자는 "올 하반기 270W급 고신뢰성 태양광 모듈을 출시할 계획으로 첨단기술과 가격이점, 즉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은 STX솔라의 경쟁력이 돋보일 것"이라며 "연이어 상반기 내에 세계 최저가격 수준으로 20.3% 변환효율의 280W급 태양광 모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TX솔라는 지난해 9월 250W, 260W 모듈에 대한 일본 인증(JET)을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12월 40MW 규모의 일본 태양광 발전소의 EPC총괄 계약을 맺었다.

한편 최진석 STX솔라 사장은 과거 삼성전자, SK하이닉스(舊 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계에서 25년간 몸 담은 이후 지난 2011년 말 STX솔라에 대표이사로 부임했다.

최 사장은 부임 이후 악화된 태양광 시장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정개선을 통한 기술력 향상을 이끌어 왔다. 특히 태양광 제품과 반도체는 제조과정과 유사해 최 사장이 가진 노하우가 직원들에게 전파될 수 있었고, 부임 이후 1년 반만에 각종 신기술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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