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4 은행, 방카 수수료 수익 '급증'
빅4 은행, 방카 수수료 수익 '급증'
  • 김동희
  • 승인 2005.08.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반기 총 1674억원...전년동기比 두배 증가
변액보험 판매-제휴사 증가등 실적 견인.

올 상반기 국내 빅4은행들의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참조>

변액유니버셜보험 판매와 늘어난 제휴 보험사의 영향으로 꾸준한 판매실적 향상을 이룬 것.

더욱이 이미 판매한 적립식 보험으로 인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어 수수료수익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 우리 신한 하나 등 국내 빅4 은행들의 상반기 방카슈랑스 수수료 수익은 1천674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814억원)에 비해 두 배이상(860억원)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은 올 상반기에만 69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려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343억원 늘어났다.

변액유니보셜보험 판매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더불어 적립식 보험 비중이 높아 지속적인 수수료 수익 증가가 이뤄지고 있는 것.

다만, 올 상반기 국민은행은 방카슈랑스보다 적립식 펀드에 대한 영업 비중을 높이면서 지난해 하반기 800억원이 넘는 판매실적에 미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545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달성, 지난해에 비해 275억원 증가했다.

조흥은행이 올 상반기 방카슈랑스 판매에 대한 영업을 강화해 판매실적이 급속히 증가한데다 지난해 하반기 판매한 신한은행의 월납보험의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이 크게 증가했다.

우리은행은 올 상반기 211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달성, 빅4은행들 중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여전히 가장 낮은 손익실적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전행적인 상품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하반기 매월 50억원의 월납 환산 보험료를 신규로 유치하고, 손익목표달성을 위해 3/4분기 실적을 120%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영업본부 비용배정시 실적에 따라 차등 지급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22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3억원 가량 증가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이 방카슈랑스 판매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는 아니지만, 적립식 보험의 증가로 꾸준히 수수료 수익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 은행들은 각종 상품 판매와 더불어 고객들의 포트폴리오 작성이라는 측면에서 방카슈랑스를 교차판매의 수단으로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image1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