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무산'
韓 증시, MSCI 선진지수 편입 '또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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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무산됐다. 5년째다.

MSCI 지수를 작성하는 MSCI 바라는 12일 연례 시장재분류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를 MSCI 신흥지수에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MSCI 바라는 한국 증시가 규모, 유동성 측면에서 선진시장으로서의 요건을 충족하지만 외환 자유화, 외국인 대상 ID 제도 등 시장 접근성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장 접근성 문제는 지난 4년간 MSCI 선진지수 편입 심사에서 계속 제기됐지만 올해도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하지만, 거래소와 금융당국은 시장 접근성 문제는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거래소는 "한국 증시는 풍부한 유동성,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시장 구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량기업을 보유해 이미 많은 해외 투자자들이 한국을 선진시장으로 인식하며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동향은 안정적인 추세를 나타내는 등 이번 결정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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