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쿠바산 몬스터' 야시엘 푸이그(23·LA 다저스)가 또한번 일을 저질렀다.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기나간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푸이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양팀이 0-0으로 맞선 연장 11회말 2아웃 후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경기는 신시내티 토니 싱그라니(24)와 LA 다저스 크리스 카푸아노(35)간의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싱그라니는 7회까지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11탈삼진을 기록했고, 카푸아노 역시 6 2/3이닝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선발 투수들이 끝장을 보지 못하고 물러난 후 불펜 투수들간에도 평행선은 이어졌다. 9회 정규이닝은 물론, 연장 10회까지 어느 쪽도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팽팽한 연장 승부에 종지부를 찍은 선수는 '괴물' 푸이그. LA 다저스는 푸이그의 극적인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힘겨운 1승을 추가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56승 48패 승률 0.538을 기록하게 됐다.
LA 다저스는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패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54승 51패 승률 0.514)를 2.5게임차로 제치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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