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최재연기자] 키움증권 최초의 장외파생상품인 '키움증권 ELS 1호'가 수익률 90% (3년 만기·세전 기준) 로 만기 상환됐다. 3년 만기 상환 수익률로는 업계 최고 수익률이다.
'키움증권 ELS 1호'는 지난 2010년 9월 3일, KT와 현대미포조선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스텝다운형으로 출시됐다. 출시 당시부터 개인 투자자는 물론 기관 투자자들이 참여할 정도로 관심을 끌며 총 50억원 모집금액에 142억원이 청약돼 2.84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
'키움증권 ELS 1호'는 키움증권이 2010년 7월 장외파생인가를 취득하고 처음 출시한 공모 ELS상품이란 점뿐 아니라, 투자자에게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는 상품이란 점에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키움증권 ELS 1호'은 온라인 공모 방식을 통해 낮은 비용으로 판매 마진을 최소화해 수익률을 극대화 시키는 상품 구조로 높은 수익률을 달성했다. 그러나 조선주와 통신주의 오랜 부진 속에 현대 미포조선의 주가가 최초기준가의 60%이하로 주가가 하락해 knock-in을 찍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종기준가(3일 평균)또한 현대미포조선이 135,167원, KT가 35,600원으로 최초기준가의 80%인 133,200원, 35,320원을 극적으로 넘겨 상환조건을 충족시켰다.
민석주 키움증권 금융상품팀장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거품을 줄이고 수익을 극대화한 상품을 제공하려는 키움증권의 노력이 고객들의 높은 수익으로 결실을 맺게 돼 보람을 느낀다" 며 "향후에도 안정적인 기초자산을 바탕으로 고수익이 가능한 상품의 개발과 출시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