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백억원 넘는 80세 이상 고령 주식 부자 '34명'
1백억원 넘는 80세 이상 고령 주식 부자 '34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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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100억원 이상의 주식자산을 보유한 80세 이상 '고령 부자'가 34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재벌닷컴이 상장사 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주식지분 가치를 지난 16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100억원 이상을 가진 80세 이상 고령자는 34명으로 나타났다. 이 중 90대가 5명, 1천억원대 주식부자도 5명이었다.

올해 90세가 넘은 주식부자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등 5명이었다. 신 회장(91세)은 상장사 주식 2천953억원어치를 보유해 대상자 중 평가액이 가장 많았다. 신 회장과 동갑인 윤장섭 성보화학 명예회장과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도 각각 360억원, 271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90세인 이의순 세방그룹 회장과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은 313억원, 11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1천억원대 주식부자는 조사 대상 중 최고령이자 최고부자인 신격호 회장를 비롯해 오뚜기 창업자인 함태호 명예회장(83세·2천183억원), 농심그룹 창업자인 신춘호 회장(81세·1천549억원), 동아타이어공업 창
업자인 김만수 회장(83세·1천293억원),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88세·1천139억원) 등 5명이었다.

올해 84세 동갑인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997억원)과 박성형 신라섬유 회장(893억원), 85세 동갑인 원혁희 코리안리 회장 부인 장인순 씨(821억원)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모친 김문희 씨(746억원) 등의 주식 평가액도 1천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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