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금융감독원이 동양증권이 판매한 동양 기존 무담보 기업어음(CP) 이외에 추석 연휴 직전까지 판매한 자산담보부 기업어음(ABCP)에 대해서도 불완전판매 여부를 검사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기존에 조사하던 무담보 기업어음과 성격이 조금 다르지만 동양증권이 추석 연휴 직전까지 판매한 동양 자산담보부 기업어음에 대해서도 불완전판매 여부에 대한 검사에 착수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한편, 현재 금감원에 접수된 동양그룹 사태 관련 민원은 2991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동양증권의 종합자산관리계좌 등 금융투자상품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8조원에 달한다.
앞서, (주)동양은 특수목적법인(SPC) 티와이석세스를 통해 지난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1569억원 규모의 자산담보부 기업어음을 발행했다. 1000억원 가량이 지난달 집중 발행된 데다가 담보가 동양시멘트 지분이기 때문에 동양시멘트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이 상품은 휴짓조각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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