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국정원 댓글 특별수사팀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정치와 선거 관련 글을 올린 혐의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3명을 긴급체포했다. 검찰은 또 이들의 주거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개인용 컴퓨터 등 각종 자료도 확보했다.
17일 체포된 국정원 직원들은 트위터 등 SNS에서 활동하던 심리전단 5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국정원 직원으로 의심되는 트위터 계정 400여개를 발견하고 수사를 벌여왔고, 수사 과정에서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에 정치 관련 글 등을 올린 뒤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백만 건을 리트윗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특히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누들누들' 등 특정 트위터 계정 10개에 대한 신원정보를 대형 포털사이트로부터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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