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입교역조건 7개월째 상승
9월 수출입교역조건 7개월째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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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수출입 상품의 교역 조건지수가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개선 흐름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9월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10년 100기준)는 89.7로 전년동월대비 2.4% 상승했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지난 3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월(90.4)보다 상승폭은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 지수가 89.7을 기록했다는 것은 2010년에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상품 100개를 수입했다면 지난달에는 89.7개 밖에 사지 못했다는 의미다.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의 수출 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물가지수를 수입물가지수로 나눠 100을 곱해 구한다.

소득교역조건지수(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는 109.5를 기록하며 하락 전환했으나 전년동월대비 0.1% 감소 전환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한다. 2010년 한국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돈으로 살 수 있는 상품이 100개였다면 지난달에는 109.5개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한편, 8월 수출물량지수는 122로 전년보다 2.4% 하락했고 수입물량지수는 106.8로 1.3% 올랐다. 수출금액지수와 수입금액지수는 각각 전년동월대비 4.1%, 2.8%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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