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브라질 국채 투자매력↑"
신한금융투자 "브라질 국채 투자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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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 채권포럼> 내년 금리 '상고하저' 전망 

[서울파이낸스 한수연기자] 내년 금리가 '상고하저'의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투자수단으로는 브라질 국채가 꼽혔다.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신한 채권시장 포럼'에서 주최회사인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가 이같이 내다봤다.

먼저 박형민 수석연구원은 하반기 금리 하락을 예상했다.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가계부채가 소비를 제약해 회복 모멘텀을 둔화시킬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기준금리는 동결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섣부른 금리 인상이 긴축이라는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경기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복귀하는 것을 확인한 이후 정책스탠스를 변화시켜도 늦지 않다"고 제언했다.

변정혜 수석연구원은 취약업종의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회사채시장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 연구원은 "회사채시장 양극화로 취약업종의 구조조정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대기업대출 및 주택대출을 늘리기 위한 은행채 순발행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신흥국 채권에 대한 투자 전망은 밝았다. 최근 현지 탐방을 마치고 온 김중현 글로벌팀장은 "브라질 국채는 높은 표면금리와 비과세 혜택이라는 장점에도 브라질 금융시장에 나타난 변동성 때문에 투자자에게 불안감을 안겼다"며 "그러나 내년에는 환율 및 금리 변동성이 크게 축소되고 안정적인 성장률과 경상수지 적자 축소 가능성이 커 브라질 국채가 매력적인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우 책임연구원도 "브라질과 멕시코, 러시아, 필리핀의 펀더멘털이 양호하다"며 브라질과 멕시코의 투자 매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신한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채권분석팀과 글로벌팀 애널리스트들이 총집합해 국내외 채권시장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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