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한달만에 '수입차 1위' 탈환…폭스바겐 '약진'
BMW, 한달만에 '수입차 1위' 탈환…폭스바겐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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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신규등록 1만4154대…전년비 17.8%↑

[서울파이낸스 정초원기자] 수입차 판매량이 고공행진을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달 BMW가 '판매 1위'의 왕좌를 되찾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10월 수입차 판매량이 1만4154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9월 1만2668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11.7% 늘어난 수치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10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확보 및 적극적인 프로모션으로 인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BMW는 지난달 2939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BMW는 지난 9월 올 들어 처음으로 판매량 1위를 뺏기며 3위까지 내려갔지만, 신형 5시리즈가 본격적으로 고객들에게 인도되면서 판매량을 회복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위를 차지했던 폭스바겐은 2890대를 판매하며 2위를 기록했고, 메르세데스-벤츠(2238대), 아우디(1803대), 포드(702대), MINI(522대), 렉서스(463대) 토요타(418대)가 그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성장률 면에서는 폭스바겐이 BMW를 앞질렀다. 폭스바겐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보다 46.3% 급증했지만, BMW는 10.7% 성장한 데 그쳤다. 그 외 토요타는 10위권 브랜드 가운데 하락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지난해 10월에 비해 판매량이 51.0% 급락했다.

개별 모델 중에서는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736대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렸다. 이어 폭스바겐 파사트 2.0 TDI 588대, BMW 520d 555대가 상위권에 올랐다. 4위부터 6위까지는 E220 CDI(420대), E250 CDI 4MATIC(385대), E300(357대) 등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달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8163대(57.7%), 2000cc~3000cc 미만 4170대(29.5%), 3000cc~4000cc 미만 1508대(10.7%), 4000cc 이상 313대(2.2%)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1568대(81.7%), 일본 1515대(10.7%), 미국 1071대(7.6%), 연료별로는 디젤 9420대(66.6%), 가솔린 4303대(30.4%), 하이브리드 431대(3.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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