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LIG손보 인수전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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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CI 작업중…사명은 유지키로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동양생명이 LIG손해보험 인수전에 뛰어든다.

17일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보고펀드와 LIG손보 인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인수 후 자회사로 두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LIG그룹은 이달 중 매각 주관사를 선정해 인수 참여를 희망하는 회사들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받는다. 금융권에서는 메리츠화재와 롯데손해보험 등이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동양생명은 사명을 유지하는 대신 새로운 로고심볼을 만들어 사용키로 했다. 현재 동양생명은 새로운 CI 작업에 들어갔으며, 빠르면 내년 3월 선보일 계획이다.

새로운 CI가 정립될 때까지 회사 이미지 제고에 크게 기여해 온 브랜드 '수호천사'를 강조해 '수호천사 동양생명'을 사용할 방침이다.

앞서 동양생명은 동양그룹 기업어음(CP) 사태 이후 해약건수가 급증하자 독립경영 체제 구축 일환으로 사명 변경을 적극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이같은 결과는 설문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사명 변경보다 고객을 안심시킬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내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회사 고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사명변경에 찬성하는 의견 비율은 절반 정도(48%)에 그쳤으며, 회사 임직원 대상 설문 결과에서는 회사명 유지 비율이 62%로 높게 나타났다. 동양 사태의 영향이 단기간에 그쳤고, '동양생명' 브랜드가 영업에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주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내년 '고객에게 믿음을 주는 새로운 수호천사'를 경영방침으로, 'New Start 2014'를 슬로건으로 삼았다"며 "새로운 경영체제 확립, 보장성상품 중심 영업, 지속가능 이익 확대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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