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소비심리 '훈풍'…지수 107 '전월 수준'
12월 소비심리 '훈풍'…지수 107 '전월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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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12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을 기록하며 전월과 같은 수준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2011년 2월 10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CCSI는 장래의 소비지출 계획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로 환산해 나타낸 지표인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의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 소비자심리지표다. 2003년~2012년 중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을 넘지 못하면 조사 항목에 대해 비관적으로 답변한 사람이 낙관적인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나아졌다.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는 현재생활형편CSI는 92로 전월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전월보다 1p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2를 기록하며 전월보다 1p 올랐고 소비지출전망 CSI는 109로 1p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84로 전월보다 3p 하락했고 6개월 이후의 경기 전망을 나타내는 향후경기전망CSI는 96으로 2p 하락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4로 전월대비 1p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00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저축CSI와 가계저축전망CSI는 88과 93으로 전월과 동일했다. 현재가계부채CSI는 103으로 전월대비 1p 하락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1p 상승했다. 물가수준전망CSI는 135로 전월대비 1p 하락했으며 주택가격전망CSI는 111로 전월대비 2p 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CSI는 117로 전월과 동일했다.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과 동일한 2.9%를 유지했다.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된 품목에 대해 조사한 결과, 공공요금(67.5%), 집세(36.5%), 공업제품(36.2%)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소비자동향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8일까지, 전국도시 2200가구를 대상(응답 2016가구)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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