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호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현재 우리는 지속적인 재무성과 악화와 시장지위 마저 위협받는 그 어느때 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라며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시장주도권을 잡을 수도, 평이한 회사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위 사장은 "과거 유례없는 저성장세와 새로운 경쟁요소의 부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대변혁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창조적 도전을 통해 'BIG to GREAT'로 나아가는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BIG to GREAT은 규모 1위에서 모두에게 인정받는'차별화된 선도사업자'로 도약하자는 의미다.
이를 위해 그는 올해를 'Big To GREAT'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고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한 △빅 데이터 경영 본격화 △영업 전반에 확실한 시장주도권 확보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 다각화 △따뜻한 금융 현장 실천 강화 등 네 가지 전략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그는 "체크카드, 온라인 모바일 사업 뿐만 아니라 카드산업과 시너지가 높은 유통, 공공부문 영업에서 주도권을 적극적으로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 니즈, 미래 트렌드 등을 고려,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자병법에 '질여풍(疾如風)', '침략여화(侵掠如火)'란 전술이 있는데, 달릴 때는 바람처럼 하고, 일을 추진할 때는 불같이 하라는 의미"라며 "빠르고 열정적인 실행력을 통해 올 한해 신한카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자"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