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證, 온라인 펀드 특화
이트레이드證, 온라인 펀드 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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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트레이드증권이 온라인 펀드판매 활성화를 위한 특화전략을 세우고 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트레이드증권이 온라인 펀드판매를 특화시키기 위해 모 회사인 일본 소프트뱅크에서 운용하고 있는 벤처투자펀드의 판매를 검토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의 일본펀드 판매를 추진하는 이유는 일본주식거래서비스와 같이 타 증권사와의 경쟁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앞세워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들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일본 소프트뱅크의 벤처펀드 중 수익성이 높은 펀드를 일부 국내에 들어와 자사의 펀드 상품을 다양화시켜 온라인 펀드 판매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일본주식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는데다, 투자대상 기업이 국내 기업보다 안정성이 높아 투자매력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증권사의 온라인 펀드 판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펀드 상품의 특화가 판매 증가로 이어질지에 대해서 회의적 시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이트레이드증권은 온라인 수익증권 계좌수가 1000개에 불과할 정도로 미미한 수준이다.

이는 지점이 없는 이트레이드증권의 경우 전적으로 판매를 온라인에 의존해야 하지만 온라인 펀드 판매 시 계좌 개설을 위해선 고객이 은행 지점을 찾아가야 하는 등 불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온라인 계좌개설 시 투자자들의 불편함이 개선되지 않으면 실질적인 펀드 판매 증가까지 이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또 업계 일각에서는 펀드를 판매할 때 펀드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투자자에게 펀드에 대한 설명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일본시장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상황에서 일본펀드판매가 활성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관계자는 “일본 펀드를 팔기위해서는 관련정책과 전산문제 등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며 “펀드판매마케팅과 은행의 계좌개설 문제만 해결된다면 성과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특화된 펀드를 팔더라도 계좌개설문제가 쉽지 않아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울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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