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10년째 CEO 주재 해외인재 채용
LG화학, 10년째 CEO 주재 해외인재 채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재 채용 행사를 직접 주재하며 참가 학생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박진수 부회장(맨 앞줄 왼쪽에서 두번째)과 유진녕 기술연구원장(사장, 네번째). (사진=LG화학)
[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LG화학이 10년째 최고경영자(CEO) 주재의 해외 인재 채용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에도 박진수 부회장이 직접 행사를 주관해 글로벌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LG화학은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미국 뉴저지 티넥에 위치한 메리어트 호텔에서 박 부회장 주재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조지아공과대학 등 미국 상위 10여개 대학 학부생과 석·박사과정 학생 40여명을 초청해 'BC Tour & Tech Fair'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BC Tour & Tech Fair'는 경영자의 해외 업무출장과 연계해 현지 우수 유학생을 대상으로 회사 소개와 현장 인터뷰 등을 실시하는 LG화학 고유의 해외 인재 채용 행사다. 지난 2005년이후 미국과 일본에서 총 13회에 걸쳐 개최됐으며, 이 행사를 통해 현재까지 350여명의 글로벌 인재가 최종 입사해 R&D, 기획, 마케팅 등 현업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박 부회장을 비롯해 유진녕 기술연구원장(사장), 김민환 최고인사책임자(CHO, 전무)가 참석했다. 특히 박 부회장은 이날 직접 사업현황과 비전을 소개하고 참석한 학생들을 찾아다니며 LG화학의 강점을 소개하는 등 스킨십 경영을 펼쳤다.

행사에서 그는 "모든 기업활동의 중심은 사람"이라며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미래사업을 철저히 준비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는 결국 인재"라고 말했다. 이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분 모두가 LG화학의 핵심 인재가 돼 달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그는 LG화학이 제계 15개국에 30여개 해외법인과 지사의 운영을 통해 글로벌 시장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는 점을 들어 국내와 해외시장의 구분은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도약을 위해 글로벌 역량을 보유한 우수인재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입사한 인재들이 전 세계를 무대로 개인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업문화 구축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올해 우수인재를 발굴하고 채용을 전담하는 '인재확보팀'을 신설하는 등 역량을 강화했다. 또 석·박사 인재를 대상으로하는 'R&D 산학장학생'제도와 이공계 학사급 인재 확보를 위한 '맞춤형 엔지니어 육성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재 선확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