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체크카드 1억7백만장 발급…신용카드 첫 상회
작년 체크카드 1억7백만장 발급…신용카드 첫 상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정보유출 3사 카드 발급수 220만장 감소

▲ 자료출처=한국은행

[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지난해 체크카드의 발급장수가 사상 처음 신용카드 발급장수를 상회했다.

2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3년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체크카드는 지난해말 현재 1억701만장이 발급돼 도입 이후 처음으로 신용카드 발급장수(1억 202만장)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은 "신용카드 발급장수는 세제혜택 축소(2013.8월), 불법모집 근절대책(2012.12월), 휴면카드 정리 및 자동해지제도 도입(2013.4월)의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이용실적에 있어서도 체크카드는 두 자릿수의 높은 신장세를 지속한 반면 신용카드는 증가세가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크카드 이용금액(일평균 2630억원)은 신용카드 세제혜택 축소, 신용공여 체크카드(하이브리드카드) 장려 등 정책적 지원 및 카드사들의 영업 강화 등으로 전년보다 13.7% 증가했다.

반면, 신용카드 이용실적(일평균 1조4000억원)은 정부의 신용카드 규제정책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3.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현금IC카드의 경우 지난해 이용규모(일평균 8억3000만원)가 직불카드(4억3000만원)를 상회했다. 현금IC카드는 종전의 CD·ATM 전용 현금카드를 IC카드단말기가 설치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금융결제원과 국내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해 2012년 11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한편 카드 고객정보유출 사고 발표(2014년 1월8일) 이후 지난달 중 해당 3개 카드사(롯데, KB국민, NH농협)의 발급장수는 신용카드 130만장, 체크카드 90만장이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