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시점에서 피해 비율 전망 어려워"
[서울파이낸스 윤동기자] 금융감독원은 31일 'KT ENS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특정금전신탁 지급유예 설명회'를 열고 1010억원의 특정금전신탁에 대한 손해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다만 법원의 결정과 불완전판매 여부가 있어 현재로서는 피해 비율을 확정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다음은 박세춘 금감원 부원장보와 일문일답이다.
▲특정금전신탁에서 1010억원의 금액이 손해가 날 수 있다. 이중 얼마나 손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는가?
-알 수 없다. KT ENS는 현재 법정관리 상황이라 법원이 회생계호기 인가 등에서 손실을 얼마나 할 건지를 정할거고. 또 불완전판매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일률적으로 대답할 수 없다.
▲불완전판매가 많은가?
-많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품판매계약서나 투자정보확인서에 서명이 누락됐더나 하는 등 서류상의 미비점이 있다. 이 경우 상품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거나 절차상의 문제가 있어서 불완전판매인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특정금전신탁 전체 금액 1010억원 중 기업은행이 618억원으로 특별히 많이 팔았는데 이유가 있는가?
-특별한 이유는 없다. 특정금전신탁의 주관사가 NH농협증권인데 기업은행이 그쪽의 권유를 받고 많이 판 것으로 알고 있다.
▲혹 KT ENS 직원 수천억원 대출사기가 밝혀진 후 ABCP가 판매되거나 한 것이 있는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금감원에 KT ENS 관련 민원이 얼마나 들어와 있나?
-10여건 정도 들어와 있다. 크게 많은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증권에 대해서 특별검사를 나가지 않는 이유는?
-삼성증권은 판매좌수가 3건에 불과해서 현재 서면으로 관련 사항에 대해서 점검하고 있다. 다만 삼성증권에서도 불완전판매 등이 의심될 경우에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