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무인기, 北에서 보낸 게 아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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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책임져야 할 날 올 것"…국방부 "북한 무인기 확실"

[서울파이낸스 유승열기자] 최근 잇따라 발견된 무인항공기가 북한에서 보낸 게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 무인기에 적힌 서체와 관련해 우리 아래아 한글 서체라면서 북한에서는 보통 '광명 납작체'를 쓰는데 왜 서체가 다르냐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에서 보통 쓰는 서체는 아니라면서도 그런 것을 갖고 북한 것이냐, 아니냐를 따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답했다.

정 의원은 무인기의 일련번호에 대해서도 북한은 '은하' 이런 식으로 시작하는데 영어와 숫자 조합만 있다면서, 북한 무인기라고 소동을 벌인 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날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최근 발견된 3대의 소형 무인항공기는 북한 무인기가 확실하다고 국방부가 발표했다.

국방부는 경기도 파주와 서해 백령도, 강원도 삼척에서 발견된 북한제 추정 소형 무인기에 대한 중앙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대전의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이들 기체들을 공개했다.

국방부는 그러면서 "그동안 비행체 특성과 탑재장비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확실시되는 정황 증거를 다수 식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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