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이라크 정정불안 여파에 '강세'
[채권마감] 이라크 정정불안 여파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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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이라크 정정불안 여파와 최경환 경제부총리 지명 소식에 강세를 기록했다. 전일 금융통화위원회 여파가 더해지면서 단기금리가 크게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 수준을 이어갔다.

전일 미 국채 10년물은 4bp 하락한 2.60%를 기록했다. 미국 5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3% 증가해 예상치를 하회했다. 같은기간 5월 수입물가도 0.1% 상승해 예상치를 하회하는 흐름을 보였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4.9bp 내린 연 2.740%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2.8bp 하락한 2.99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1bp 내린 3.307%에, 20년물은 보합인 3.47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도 보합인 3.551%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1.2bp 하락한 2.557%, 1년물은 1.9bp 내린 2.623%에 장을 마감했다. 통안증권 2년물은 4.0bp 하락한 2.69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4.7bp 하락한 3.161%, 회사채 'BBB-'등급은 4.0bp 내린 8.86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2.65%, 2.72%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13틱 상승한 106.34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2045계약 순매도했다. 금융투자도 4744계약 순매도한 반면 은행은 6715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1만8168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계약 가량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10만2522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대비 7틱 상승한 114.61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443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190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648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5만571계약으로 전일 대비 1만계약 정도 줄었으며 미결제약정은 3만225계약으로 집계됐다.

정성욱 SK증권 연구원은 "전일 금통위 결정에 따른 영향이 강하게 반영되지 못했다가 대외적으로 채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경제부총리 지명 등으로 한꺼번에 호재가 반영되면서 장이 강해졌다"며 "이런 요인에 따라 매수가 촉발됐고 현재 숏 포지션을 잡을 요소가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 만에 3년물 금리가 2.75% 내려간 상황"이라며 "시장 참가자들이 강세는 인정하고 있지만 가격이 빨리 높아진 부분에 대해서는 불편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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