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포르투갈의 금융권 위기 우려감이 커지면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54포인트(0.42%) 하락한 1만6915.0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15포인트(0.41%) 하락한 1964.68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2.83포인트(0.52%) 내린 4396.20으로 마감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BES)의 모기업 에스프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이 스위스 프라이빗 뱅크 고객들에게 판매한 일부 단기 이표채에 대한 상환을 미뤘다.
ESI는 13억유로(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부정회계도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BES 주가는 포르투갈 증시에서 17.24% 하락한 후 거래가 정지됐다.
미국에서는 7월 첫주 주간 실업수당청구가 발표됐다. 이주 실업수당청구는 30만4000건으로 전주 대비 1만1000건이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인 32만건을 밑돈 수준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5월 도매재고가 전월대비 0.5% 증가해 시장 예상치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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