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채선희기자] 원·달러 환율이 포르투갈 금융 불안이 커지며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원 오른 1015.1원에 개장해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보다 2.35원 오른 1015.75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르투갈 최대 은행인 방코 에스프리토 산토(BES)의 모기업 에스프리토 산토 인터내셔널(ESI)의 단기부채 상환 지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BES 주가가 17% 이상 급락했다. BES는 주식거래를 중단한 상황이다.
이에 포르투갈의 금융 불안이 커지며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참가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김대형 유진투자선물 연구원은 "엔화 급등 및 유로화 하락 등 선진 안전통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한은 금통위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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