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 "올해는 '선진 투자은행'으로 가는 원년"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 "올해는 '선진 투자은행'으로 가는 원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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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자산관리 및 IB분야를 중심 축으로 올해를 국내 및 해외에서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가진 ‘선진 투자은행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되게 할 것입니다.”

합병 증권사 출범 1주년을 맞은 우리투자증권 박종수 사장은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이 밝혔다.

박 사장은 “‘시너지 창출 본격화’ 및 ‘핵심 인재 확보’를 바탕으로 종합자산관리분야에서는 리테일부문 고객자산을 지난해 말 대비 10조원 증가한 45조원을 달성하고, IB부문과 운용부문 역량을 강화해 선진 투자은행 기반구축을 최우선 경영 목표로 삼았다”며 “고객과 금융산업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적인 Finana-cial Solution Provider로서의 선도증권사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사장은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자회사로써 우리은행 등과의 협력을 통해 높은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사장은 “우리은행의 고객은 약 1,700만명 정도에 이르고 있는데, 이 중 우리증권 고객은 25만~30만명 정도에 불과하다”며 “이는 그만큼 잠재고객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유가증권에 기반한 우리증권과 대출(Loan) 위주의 우리은행의 영업 부문간의 잠재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기대했다.

우리은행과의 판매 및 서비스 등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박 사장의 판단이다.

또한 자체적으로도 새로운 점포전략 수립, 파생상품 등 다양한 금융상품 라인업 구축 등을 실천함으로써 고객별 최적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계열 자산운용사인 우리자산운용이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톤(CSFB)자산운용과 전략적 제휴를 맺기로 한 바 있으며, 오는 10일 경 공식적인 제휴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은행(IB) 부문에서도 인수합병(M&A), 컨설팅, 프로젝트파이낸싱(PF) 주선 등 자문영업을 강화하는 한편 직접 투자(Principal Investment) 강화를 통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의 투자 및 수익 창출 기회를 적극 모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특히 향후 3~4년간 M&A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M&A관련 인력도 더 확보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김성욱 기자 wscorpio@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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