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서울 광화문광장 시복미사를 하루 앞둔 69주년 광복절(15일), 서울 도심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8·15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범국민대회에는 전국에서 '세월호 버스' 100여대를 타고 모인 유가족과 추모객 등 주최 쪽 추산 3만여명(경찰 추산 1만2000여명)이 참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여야 정치권에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을 위한 재협상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끝난 뒤 종로와 을지로 일대에서 도로행진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참가자들이 시복미사를 앞두고 진입이 통제된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하면서 경찰과 충돌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날 집회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이미경·정동영·한명숙 의원 등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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