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7688억원 성남시 금광1구역 재개발 수주
대림산업, 7688억원 성남시 금광1구역 재개발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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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 투시도 (자료=대림산업)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대림산업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의 최대 사업장인 경기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 재개발 사업을 7688억원에 단독으로 수주했다.

1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전날 열린 시공사 선정총회 결과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성남시의 대표적인 재개발 지역인 금광1구역은 5000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으로 거듭나게 된다.

대림산업은 지하 4층~지상 29층 총 508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복리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오는 2016년 관리처분인가를 거쳐 2018년 본공사 착공 및 일반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오승재 대림산업 도시정비사업팀장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 6개 사업지 1만2778가구, 1조9000억원 규모의 수주를 달성했다"며 "대림산업이 갖고 있는 원가혁신과 디벨로퍼 역량을 바탕으로 수익성이 담보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중심으로 수주역량을 집중해 올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2조원의 수주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국내 최초로 민·관 합동재개발방식으로 진행된다. 성남시의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력, 대림산업의 디벨로퍼 역량, 주민참여 등이 더해져 진행된다.

2009년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이 사업은 부동산 경기 침체와 대외환경의 어려움 속에서 그동안 사업이 중단됐다가 성남시가 주민참여형 민·관 합동재개발 방식을 도입, 시공사로부터 사업비를 조달하고 시와 LH가 미분양을 공동으로 인수하고 시공사의 적정공사비 및 상품수준을 도출케 하는 제안으로 사업 실마리를 풀었다.

또한 일반분양 물량의 25% 이내에서 미분양 주택을 인수하고 정비기반시설 설치비 전액 지원, 용적률 상향과 분양성이 높은 소형면적으로의 설계변경, 기금융자를 확대해 사업비에 대한 금융비용 부담을 완화시키는 등 구도심 재개발 사업의 신속한 사업추진을 유도하는 등 적극 지원했다.

LH 역시 조속한 사업재개와 책임 있는 시행을 하기로 성남시와 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순환재개발정비방식에 따른 이주단지 확보를 완료하고 공공·민간 합동 재개발 방식의 기틀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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