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송윤주기자] 렉서스 최초의 콤팩트 크로스오버 SUV NX300h가 국내 출시됐다.

렉서스는 6일 인천 영종도 그랜드 하야트 인천에서 렉서스 NX300h의 신차발표회를 열고 전국 렉서스 전시장을 통해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렉서스는 하이브리드 강화 전략에 따라 국내에 NX300h 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 내년에는 2.0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NX200t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를 맡은 카토 타케아키 수석 엔지니어는 NX300h가 "개성이 강하고 스포티한 외관 디자인과 SUV로서의 기능성이 뛰어난 인테리어의 양립, 그리고 다양한 첨단 기술로 세심하게 다듬어낸 기능과 성능의 결과물"이라고 표현했다.

NX300h의 외관은 차세대 렉서스를 상징하는 스핀들 그릴이 시선을 끈다. 크로스 오버 SUV로서 민첩하고 공격적인 스타일링을 위해 사이즈 결정 단계에서부터 전폭과 전고의 비율도 염두해 뒀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로우빔과 하이빔을 하나의 유닛으로 구성한 3 렌즈 풀 LED 헤드렘프와 화살촉 형상의 주간주행등이 적용됐다.

실내에는 오목한 구조의 앞좌석 시트로 뒷좌석에 넉넉한 레그룸을 구현했고 뒷좌석을 눕히지 않아도 9.5인치 골프백을 최대 4개까지 수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을 만들었다. 더 넓은 공간이 필요한 경우에는 파워 폴딩 기능을 이용해 시트 좌우, 운전석 또는 트렁크에 있는 버튼만 눌러서 뒷좌석을 다양하게 움직일 수 있다.

NX300h의 파워트레인은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복합연비는 12.6km/ℓ를 기록한다. 여기에 가변식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가 기본 장착돼 평지, 눈길, 빙판길, 코너링 등 차량의 주행상태에 따라 앞뒤 바퀴의 구동력을 배분해 조종 안정성을 돕는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 렉서스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국 프리미엄 시장에서 ES 300h와 함께 NX300h로 쌍두마차를 이루어 렉서스의 더욱 확고한 위치를 굳히겠다"며 "내년까지 가솔린 모델을 포함해 1000여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렉서스는 이번 NX300h 도입에 따라 해치백 CT200h에서 ES300h(중형 세단), GS450h(중형 스포츠 세단), RX450h(대형 크로스오버 SUV), LS600hL(플래그쉽 세단)을 포함, 총 6개 하이브리드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갖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됐다.

렉서스 NX300h의 국내 판매가격은 Supreme과 Executive 두 트림별로 각각 5680만원과 638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