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확장정책-구조개혁 병행해야"
최경환 부총리 "확장정책-구조개혁 병행해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일관계, 정경분리로 대응해야"

[서울파이낸스 이철기자] 전세계적 저성장 현상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나라별로 구조개혁과 과감한 확장정책이 병행돼야 한다고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안했다. 최 장관의 이같은 발언은 그동안 구조조정에 대한 언급을 비교적 자제하다 나온데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주장과도 맞닿아 있어 향후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 주목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 최 부총리는 총회 발언에서 구조개혁은 단기적으로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처방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 부총리는 회의가 끝난 후 국제적인 저성장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민간자본 투입 확대를 통한 사회간접시설 확충 등에 대해 참가국들이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아소 다소 일본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간 주요 관심사를 논의했다. 2년 만에 열린 한일 재무장괸 회담은 경제 협력을 명분으로 열렸지만 두 사람 모두 국내정치에서 실세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양국 관계 변화 가능성과 관련해 큰 관심이 모아졌다.

최 부총리는 이번 회담이 정경분리 입장에 따라 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이 정경분리 대응을 악용해 위안부 문제 등에서 퇴행적 태도를 보일 경우에는 정경분리 입장 역시 재검토가 불가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