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신용평가는 세종텔레콤과 온세텔레콤을 Watchlist 미확정검토에 등록한다고 밝혔다. 세종텔로콤과 온세텔레콤의 신용등급은 각각 BB+, BB로 유지한다.
24일 한국신용평가(www.kisrating.com)에 따르면 세종텔레콤의 영업양도는 온세텔레콤과 모두 특별결의사항인 점 등을 고려해 향후 진행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지난 17일 세종텔레콤은 통신사업을 자회사인 온세텔레콤에 양도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이번 양도는 지난해 영업수익 96.06%, 6월 말 자산총액의 43.23%에 해당하는 통신사업을 대상으로 한다.
한신평은 "예상 양도가액이 690억원에 이르는 점을 감안할 때 영업 및 재무 측면에 중요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실사 결과, 실제 정산기일 등에 따라 양도 자산과 부채 및 대금이 가변적이고 양도 이후 동사 수익기반, 자산구성 및 차입규모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확인이 요구되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신평은 "영업양수도에 대한 방송통신위원회의 승인이 필요한 점, 양수자인 온세텔레콤의 주식매수청구대금이 50억원을 초과할 경우 계약을 해제할 수 있는 점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양도의 최종 이행 여부, 일정 및 금액, 영업 및 재무적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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