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지] 삼성重-ENG 합병 불발…사업구조재편 '숨 고르기'
[일지] 삼성重-ENG 합병 불발…사업구조재편 '숨 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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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그룹이 지난해 7월부터 숨가쁘게 진행해온 사업구조재편 작업을 잠시 중단하고 숨고르기에 들어간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의 사업구조재편 일환으로 진행돼온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계약은 주식매수청구가 과도해 결국 불발됐다. 지난 17일까지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중공업의 합병에 반대해 주식매수를 청구한 규모는 총 7063억원으로 양사가 정해놨던 한도인 4100억원을 초과했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계열사 간 사업적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진행해오던 재편 작업도 잠시 숨고르기에 돌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삼성그룹도 올해 연말까지 추가적인 계열사 간 합병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준 삼성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은 지난 9월 초 "올해 추가적인 합병은 없다"며 "시기를 못 박기는 어렵지만 올해는 없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CE(소비가전)부문의 의료기기 사업 분사 혹은 삼성메디슨과의 합병 문제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구조재편 방안을 놓고 여전히 장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지난해부터 진행돼온 삼성그룹의 사업구조재편 시기와 내용을 정리한 일지다.

▲ 삼성그룹 사업구조재편 작업 일지(자료=업계 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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