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부사장 3명 등 임원인사…올해도 거센 '女風'
이랜드, 부사장 3명 등 임원인사…올해도 거센 '女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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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이은홍 아시아홀딩스 대표, 김일규 이랜드파크 대표, 오상흔 이랜드리테일 하이퍼CU장.(사진 = 이랜드그룹)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이랜드그룹(회장 박성수)이 총 17명에 대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날 이랜드는 이은홍 아시아홀딩스 대표, 김일규 이랜드파크 대표, 오상흔 이랜드리테일 하이퍼CU장 등 3명을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랜드 관계자는 "경기침체 등 어려운 외부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낸 것에 화답 차원에서 부사장으로 3명을 동시에 승진시키는 등 대규모 임원 승진 인사를 진행했다"며 "특히 올해에도 신임 임원 중 절반이 여성으로 이뤄져 여전히 거센 여풍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실제 이랜드는 그룹 내 주요 부서에 여성임원이 고르게 포진하게 돼 있다. 이번에 승진한 신임 임원을 포함해 그룹 내 여성임원 비율은 28%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는 창업 당시부터 철저하게 능력과 성과에 따른 보상을 통해 남,여 구분 없이 객관적인 평가를 진행하고 지식 경영을 통해 학연, 지연, 혈연은 물론 성 차별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는 중국, 미국, 아시아 등 해외 사업부문의 책임자를 대거 포함시켜 글로벌 그룹으로의 도약이라는 의지도 반영했다.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추진 하고 있는 외식, 레저 등 미래 사업부 임원을 대거 승진 시켜 그룹의 방향성도 보여줬다.

한편 CFO 및 그룹 재무총괄대표로 신동기 부사장을 새로 영입했다. 신 부사장은 글로벌 IB 투자은행, 증권사 및 사모펀드 등에서 3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다. 이에 따라 그룹 재무와 자금 부문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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