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지난 16일 기준으로 전자단기사채 발행금액이 500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1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전자단기사채가 지난해 1월15일 시행된 이후 총 발행금액이 501조3812억원을 기록했다. 동일한 기간에 발행된 기업어음의 62.3% 수준을 기록했다.
최초 전자증권인 전자단기사채는 금융시장에서 기업엔 신규 자금조달 수단으로,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금융투자상품으로 정착해가고 있다.
제도 초기에는 발행이 저조했지만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과 기업어음(CP) 규제강화 방안 이후 유동화 기업어음(ABCP)에 대한 자금수요가 CP에서 전자단기사채로 급속하게 이전됐다.
발행회사는 대부분 증권사와 유동화 회사로 일반회사의 경우에는 카드회사, 유통회사, 공기업, 캐피탈사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원 관계자는 "전자단기사채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한 시장 신뢰성 확보는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주식, 채권으로의 전자증권 확대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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