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ECB 경계에 하락 전환
환율, ECB 경계에 하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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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22일 저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선반영된 상승폭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내며 하락 전환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084.5원에 개장해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1.25원 내린 1082.1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시장에서 117.92엔에 마감된 엔·달러 환율은 개장시각 117.83엔에 거래됐다.

밤새 발표된 미국의 12월 신규주택착공이 109만건으로 호조를 보였으나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회가 매월 500억유로 규모의 국채를 1년 이상 매입할 것을 권고했다는 언론보도가 나오면서 달러·유로환율은 1.16달러로 올라섰다.

전일 발표된 BOJ의 기존 양적완화 규모 유지 결정도 엔화대비 달러화 강세로 작용해 엔·달러 환율은 118엔 후반선에서 117.97엔까지 하락마감했다. 뉴욕 차액선물환시장(NDF)에서 원·달러 환율 1월물은 전일대비 4.07원 내린 1085.85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ECB의 통화정책회의 결정을 앞둔 글로벌 달러 강세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해 오전 9시 21분 1086.75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후 1086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던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7분부터 급락해 오전 10시2분 전일대비 하락 전환해 1082초반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마주옥 키움증권 연구원은 "ECB 기대감으로 상승 압력을 받았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저녁 회의 결과 확인을 앞두고 경계감을 드러내면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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