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4월10일 예약…24일 美·日·中 등 9개국 출시
애플워치, 4월10일 예약…24일 美·日·中 등 9개국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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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애플워치' (사진=애플)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이 첫 웨어러블 기기 '애플워치'를 다음달 10일부터 전시·예약에 들어간 후 24일부터 미국과 중국, 일본 등 9개국에서 출시한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2015년 신제품 이벤트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1차 출시국가는 △호주 △캐나다 △중국 △프랑스 △독일 △홍콩 △일본 △영국 △미국이다. 한국은 1차 출시국가에서 제외됐다.

애플워치는 스포츠형(알루미늄)과 일반형(스테인리스) 그리고 골드에디션 세 종류로 나눠 출시된다. 제품의 몸체 재질에 사용된 금속과 시계줄에 따라 가격도 달라진다. 특히 골드에디션은 18K 옐로우골드와 로즈골드 두 종류다. 제품의 크기도 두 종류로 나뉜다.

이날 쿡 CEO는 애플워치에 대해 "지금까지 나온 시계 중 가장 고도화된 제품"이라고 운을 뗐다.  애플워치는 △직접 통화 △심장박동수 전달 △운동량 체크 △이메일 확인 등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제품 내에 스피커와 마이크가 내장돼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운동을 하다가 휴식한 시점을 계산해 다시 운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울 수도 있다.

다만 애플워치에는 실제 사용여부를 의심할만한 기능도 포함됐다. 애플워치의 심박수 전달 기능을 이용하면 자신의 심박수를 또 다른 애플워치 사용자에게 보낼 수 있다. 쿡 CEO는 "애플워치를 이용해서 가까운 이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인 사용 여부에는 의구심을 남겼다.

이 외에도 애플워치에 나비모양의 그림을 그려서 또 다른 애플워치 사용자에게 전송할 수 있는 장면도 연출됐다. 제품 디스플레이에 손끝으로 그림을 그려서 전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애플워치 에디션 중 옐로우 골드(18K)와 가죽 시계줄 선택하면 가격은 1만 달러(한화 약 1900만원대)다. 스포츠와 일반형의 경우 이 보다 저렴한 편이다.

한편, 이날 쿡 CEO는 △애플TV 가격인하 △애플페이 서비스 확대 △헬스킷·리스치킷 공개 △새로운 맥북 2종 △애플워치 1차 출시국 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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