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예금금리 1.83%…최저치 행진
2월 은행 예금금리 1.83%…최저치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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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기준금리 2.00%를 유지했던 2월중 예금은행의 평균 이자율이 1.83%로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이어갔다. 낙폭도 전월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나 3월 기준금리 조정에 따른 추가 금리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5년 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총수신금리는 전월대비 5bp(0.05%p) 떨어진 1.83%를 기록했다. 전월에는 4bp 하락한 1.88%를 기록한 바 있다.

월말 기준 총수신금리는 정기예·적금과 수시입출금 예금, 시장형금융상품 등 예금은행에 수신된 모든 돈에 대한 평균 이자를 말한다.

총수신금리는 한국은행이 종전 최저 수준인 2.00%로 기준금리를 조정했던 지난해 10월 1.97%로 사상 첫 1%대를 기록한 이후 연이어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신규 취급액을 기준으로한 2월중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04%로 전월대비 5bp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중에는 1년만에 처음으로 6bp 반등했으나 전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순수저축성예금이 6bp 급락했고, 시장형 금융상품도 2bp 내렸다.

평균 대출금리를 의미하는 2월말 잔액기준 총대출금리는 연 4.13%로 전월대비 4bp 하락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예대금리차)는 2.30%p로 전월보다 0.01%p 올랐다.

신규취급액기준 대출금리는 가계대출을 중심으로 4bp 하락한 3.86%를 기록했다. 지난달 나홀로 상승했던 가계대출 금리는 2월 중 11bp 급락한 3.48%로 내렸으나 기업대출 금리는 전월과 동일한 4.02%였다. 공공 및 기타대출은 17bp 상승한 3.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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