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AT 포토] "'삼성 고시장', 이쪽 맞나요?"
[삼성 SSAT 포토] "'삼성 고시장', 이쪽 맞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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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전 7시50분 "이쪽이 '삼성맨' 되는 길 맞나요?" 12일 오전 SSAT 응시생들이 단대부고로 향하는 언덕길을 오르고 있다.(사진=박진형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 박진형기자] 삼성그룹은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Samsung Aptitude Test)를 서울,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등 주요 도시에 설치된 고사장에서 12일 일제히 진행했다.

▲ 오전 8시5분. "내가 시험 볼 고사장은 어디지?" 응시생들이 자신이 시험을 볼 고사장을 운동장에서 확인하고 있다.(사진=박진형기자)

SSAT 고사장으로 변신한 서울 강남구 단국대학교부속고등학교에는 이른 아침부터 응시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오전 8시30분까지 입실이지만 응시생들은 7시30분부터 단대부고로 향하는 언덕길을 올랐다. 고사장에 도착한 응시생들은 자신이 시험을 볼 교실을 확인하고 자리를 찾는 등 분주한 시간을 보냈다.

▲ 오전 8시10분. "학생들~ 싸인펜이랑 수정테이프 챙겼어?" 12일 오전 SSAT 응시생들이 고사장 안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박진형기자)

이번 시험의 난이도는 다소 평이했지만 도형문제는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응시생들이 전체적인 난이도를 묻는 질문에 "평이했다"고 답했지만 "도형문제만큼은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입을 모았다. 도형문제는 펼쳐진 종이의 앞과 뒤를 접어 뒷모습을 유추해 풀어야 한다. 시험지를 찢어 직접 해볼 수 없으며, 이를 어길 경우 부정행위로 처리한다.

▲ 오전 11시55분. "시험 끝!" 단대부고에서 12일 오전 SSAT를 응시한 학생이 1등으로 고사장 밖으로 나오고 있다.(사진=박지은 기자)

SSAT는 학력 또는 단편적인 지식보다는 주어진 상황을 유연하게 대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종합적인 능력을 평가하는 삼성 자체 시스템이다. 총 시험 문항은 지난해 하반기 175문항보다 15문항 줄어든 160문항으로 기초능력과 직무능력으로 나눠 출제됐다. 이들 항목을 통해 언어력, 수리력, 추리력, 업무능력, 대인관계능력, 사회생활을 하는데 필요한 상식 등을 평가한다.

▲ 오전 12시. "대체적으로 쉬웠어요" 12일 오전 SSAT를 응시한 응시생들이 고사장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다.(사진=박지은기자)

지난해 하반기 기준 전국 고사장은 총 85개로 서울 73곳, 부산·대구·대전·광주는 12곳이 운영됐다. 북미 지역에 설치된 3개 고사장에서는 영어권 국가에서 공부한 학생들이 GSAT을 응시했다. 최대 인원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진 지난 2013년 하반기에는 전국에만 200여개 고사장이 설치됐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이보다 소폭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 12시5분. "삼성은 끝! 다음주는 LG 인적성검사 봅니다" 12일 오전 SSAT 시험을 마친 응시생들이 고사장 밖으로 빠져나오고 있다.(사진=박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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