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행장 홍석주)은 현장중심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온라인 사내신문 CHB 현장리포트 제도를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내신문 발간은 그간 조흥은행이 실시해 온 조직혁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조흥은행은 홍석주 은행장 주도로 닛산 자동차 카를로스 곤의 행동조직(cross functional team)과 유사한 혁신 Pilot팀을 금융권 최초로 운영해 왔다.

혁신 Pilot팀은 과장 및 차장급 직원 12명으로 구성된 중간관리자로서 영업현장을 돌아다니며 애로사항이나 불만, 정책 개선 아이디어를 수집해 이를 해당 본부 부서의 실무 책임자에게 CHB 현장리포트로 전달, 의사소통을 주도하기로 했다. 이 리포트는 사내신문으로 게시되는 동시에 현장 직원에게 E-mail로도 발송된다.

조흥은행은 현장 방문전 각 본부부서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애로사항도 충분히 수집해 현장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렇게 모인 소리는 경영진에 직접 E-mail로 보고, 최고 경영진이 은행의 경영정책 수립시 현장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중이다.

조흥은행 관계자는 의사소통 프로그램인 135데스크를 통해 월평균 300건 이상의 새로운 아이디어가 제안되는 등 현장 중심 경영이 강화되고 있다며 금번 CHB 현장리포트 시행으로 현장과의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중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