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중국으로 출장을 간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자 K(44)씨에 대한 중국 보건당국의 1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보건복지부는 "'중국측으로부터' 어제(28일) 저녁 이 같은 내용을 통보받았다"며 " 29일 오전 확진 여부를 알려주겠다고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1차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왔지만, 아직은 메르스 환자로 확진을 받은 것은 아니다. 2차로 진행되는 '확진 판독(Confirmation Test)'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와야 K씨는 메르스 환자로 판정된다.
앞서 K씨는 지난 16일 이후 감염사실이 확인된 아버지 C(76)씨를 병문안하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국내 첫 메르스 환자 A씨와 C씨가 입원한 병실에 4시간가량 머물렀다.
보건당국이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지 못해 K씨는 중국으로 출국한 26일까지 11일간 통제 없이 일상 생활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 보건당국의 부실한 환자관리를 놓고 중국내에서 비판여론이 거세게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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