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조달 회사채↑ 주식↓
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조달 회사채↑ 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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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올해 상반기 중 기업의 주식 발행은 감소한 반면 회사채 발행은 증가함에 따라 직접금융 조달총액이 늘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65조72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조5806억원(13%) 증가했다.

회사채의 경우 지난해 10월 이후 발행액에 지속적으로 감소, 지난 1월 최저치를 기록했다가 회복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반기말 회사채 잔액은 395조535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11조7267억원(3.1%) 늘었다.

신용등급별로는 AA이상 등급 발행비중과 BBB이하 등급 발행비중 격차는 상반기 이후 점차 줄고 있어 등급간 양극화 현상이 조금씩 완화되는 추세다.

회사채 자금용도별로는 시설투자 용도로 발행되는 비중은 1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했지만 여전히 운영 및 차환자금이 각각 58.5%, 32%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주식으로는 상반기중 기업공개는 코스닥 기업을 중심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증가폭이 미미해 여전히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기업의 기업공개는 36건, 4822억원 규모로 건수와 규모가 모두 증가했다. 상반기에 대기업 위주로 편중돼 대규모 유상증자가 진행됐지만 전체적인 발행규모는 줄었다.

CP 및 전단채의 경우 상반기 CP 발행은 줄었지만 전단채 발행이 대폭 늘면서 총 발행액은 624조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5% 증가했다.

CP는 시중금리의 지속적인 하락으로 상대적으로 수익이 높은 정기예금 기초 ABCP 수요가 증가하면서 비중이 늘었다. 전단채는 증권사의 콜차입 전면 금지로 초단기 자금 조달을 위한 증권사 발행액이 급증,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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