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한라(옛 한라건설)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발주한 '파주운정 A21블록 아파트(행복주택) 건설공사 17공구'를 550억7120만원(VAT포함)에 수주했다.
13일 한라에 따르면 본 공사는 4만1177㎡ 부지에 지하 1층~지상 25층, 8개동, 아파트 1700가구를 짓는 사업으로,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747일이다. 한라는 68%의 지분으로 남양진흥기업 등과 컨소시엄을 꾸려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지난해 김해진영2 B6블록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에 이어 LH의 종합심사낙찰제 시범사업 2건을 수주하는 성과를 올렸다. 종합심사낙찰제는 가격뿐만 아니라 공사수행능력, 고용 및 공정거래 등 사회책임 점수를 고려한 평가제도로, 최저가낙찰제의 품질저하나 입찰담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도입됐다.
한편 한라는 지난달 27일 '한양대 서울캠퍼스 제5생활관 행복기숙사'를 136억원(VAT포함)에 수주한 바 있다. 이 공사는 지하 1층~지상 12층, 1개동, 197실 규모로 연면적은 9561㎡이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보부터 18개월이다.
이에 앞서 지난 3일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 산하기관(ADNOC Distribution)에서 발주한 '바라카 서비스 스테이션 신축공사'를 약 262억원에 수주했다. 바라카 지역에 주유, 차량정비, 편의점 등으로 구성된 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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