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하반기 서울서 8개 단지 3900가구 일반분양
래미안, 하반기 서울서 8개 단지 3900가구 일반분양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삼성물산이 하반기 서울에서만 8개 단지 총 1만994가구의 '래미안'을 공급하며 본격 분양에 나선다.

13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서울에 공급되는 일반분양 아파트는 총 1만1000여가구로 집계됐으며 그 중 3900여가구가 삼성물산 물량이다.

특히 서울에서 선보이는 단지가 많은 가운데 길음2구역(10월, 2352가구), 답십리18구역(9월, 1009가구), 서초 우성2차(9월, 593가구) 등 각각의 '래미안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라 눈길이 모이고 있다.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래미안'의 신뢰도와 인기는 단연 돋보인다. 부동산114가 지난해 12월 전국 성인남녀 856명을 대상으로 '아파트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래미안'은 2위 '자이(13.8%)'의 2배에 가까운 3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같은 '래미안'의 인기는 단지 규모가 클수록 여실히 드러난다.

KB국민은행 부동산 알리지 자료에 따르면 5000가구 이상의 래미안 타운이 형성돼 있는 '길음뉴타운 래미안9단지' 전용 59㎡의 경우 2010년 9월 입주 당시 약 3억5000만원에 거래됐으나 5년이 지난 현재 매매가는 1억원 이상 올라 4억5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단지는 성북구 일대에서 가장 높은 3.3㎡당 매매가를 기록하며 주변 시세를 리딩하고 있다.

서초구의 '래미안 서초 스위트' 전용 59㎡ 역시 2009년 입주 당시 6억3000여만원에 시세가 형성됐으나 현재는 8억1000만원까지 올라 약 2억원의 시세 상승이 있었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브랜드타운 아파트는 브랜드의 신뢰도가 걸려있는 만큼 건설사도 설계 등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힘쓰기 마련"이라며 "그중에서도 래미안은 이미 안정적 시세를 형성하고 있어 래미안 브랜드타운 내 신규물량을 노려보는 것도 실수요나 투자수요 모두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내달 동대문구 전농·답십리뉴타운에 '래미안 답십리 미드카운티'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뉴타운 내 조성된 '래미안 전농 크레시티(23979가구)', '답십리 래미안 위브(2652가구)'와 함께 향후 래미안 브랜드 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1층, 12개동 총 1009가구로, 전용 59~123㎡, 58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같은 달 서초구에서는 서초 우성2차를 재건축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가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분양한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우성3차)와 우성1차를 합쳐서 약 2300가구 안팎의 래미안타운을 조성할 계획으로 사전부터 인기가 높다. 이번 분양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 전용 59~134㎡, 593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전용 84~134㎡, 148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10월에는 성북구 길음뉴타운2구역에 2000가구가 넘는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길음 센터피스'를 선보인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24개동 총 2352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109㎡, 337가구다.

▲ 자료=삼성물산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