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삼성가(家)는 17일 오후 큰아버지 고(故)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찾았다.
이 부회장은 전날 밤 9시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약 20분 가까이 빈소에 머물렀다. 이 부회장에 앞서 병석에 있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배우자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과 이부진 사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이 고 이맹희 회장의 빈소를 찾은 것에 대해 범(凡) 삼성가의 화합을 시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과 CJ는 고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남긴 차명 주식을 놓고 법정다툼을 벌이며 급격히 갈라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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