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KT는 오는 31일 자녀 스마트폰의 유해사이트 및 유해 앱 접속을 무료로 차단해주는 '올레 자녀폰안심 프리'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레 자녀폰안심 프리는 650만개 이상의 유해사이트와 유해앱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토대로 음란·폭력·도박 관련 웹사이트와 앱 접속을 차단한다. 기존 차단 앱들이 유료형인 것과 달리, KT는 자사 고객에게 무료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별도의 설정 없이도 유해 사이트 접속 및 유해앱 실행을 선제적으로 제한하는 '자동차단기능'을 지원하며, 본인의 스마트폰 이용패턴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총 사용량 및 주 사용 앱 Top5 등을 보여주는 '스마트폰 사용량 확인 기능'도 제공한다.
서비스 가입은 전국 3000여개 올레매장과 올레프라자, 올레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를 통해 할 수 있다. 서비스를 신청할 경우, 가입과 동시에 설치 사이트 주소가 문자메시지로 통보된다. 또 올레마켓이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올레 자녀폰안심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아울러 월 정액 이용료는 2000원(부가세 별도)의 올레 자녀폰안심 유료 부가서비스를 신청하면 자녀폰의 특정 앱·사이트의 개별 차단 및 시간대별 차단 설정 등이 가능한 부모용 관리 앱을 추가로 이용할 수 있다.
김학준 KT 마케팅부문 통신서비스개발담당 상무는 "유해 정보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무료 안심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청소년의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을 도울 수 있게 됐고 사용량 확인을 통한 스마트폰 중독 예방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