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청년실업 해결 실질적 방안 고민해야 할 때"
정용진 "청년실업 해결 실질적 방안 고민해야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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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신세계 앤 파트너스 채용박람회에 방문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신세계그룹)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청년실업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임을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열린 '신세계그룹 앤드(&) 파트너사 채용박람회'에서 "요즘 언론이나 주변에서 청년실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청년고용 절벽', '청년고용 빙하기' 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청년실업률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며 "116만 명에 달하는 청년구직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고민해야 할 때다. 특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발 벗고 나선다면 고용창출의 효과는 훨씬 더 배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신세계와 파트너사가 함께 하는 상생채용박람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합심해 대한민국 고용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채용박람회가 그저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닌 대기업과 중소기업 상생채용의 좋은 예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진정성과 내실을 갖춘 채용박람회로 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 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박람회에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신세계인터내셔날, 스타벅스 등 신세계 계열사 10곳과 삼립식품, 데상트코리아, 해태제과 등 협력사 115곳 등 총 125개 기업이 참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획, 인사, 재무, 상품기획(MD), 판매, 영업, 유통, 물류, 외식, 식음료, 디자인 등 다양한 직종을 아우르는 채용이 진행된다. 또한 청년과 경력 단절 여성,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계층에 구직의 기회가 주어질 예정이다.

전문 사진작가가 이력서에 필요한 사진 촬영을 해주고 인화해 무료로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스타벅스 존'에서는 구직자 전원에게 스타벅스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박람회에 들어가는 비용은 신세계가 전액 부담한다.

한편,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채용박람회를 방문한 등록인원은 1만500명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 측은 오후 5시까지 예상 현장 방문객이 1만1500명~1만2000명 선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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