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고위직 구조조정…부장급 최대 400명 감원
대우조선, 고위직 구조조정…부장급 최대 400명 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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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부장급 이상 고위직에 대한 감원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20일 "현재까지 감축 인원 숫자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300~4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중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감원 대상은 근속 20년 이상 부장급 이상 고직급자로, 관리직이 설계나 생산직보다 다소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조선은 현재 희망퇴직과 권고사직 절차를 함께 밟고 있다.

앞서 대우조선은 지난 8월 임원과 고직급자 수를 줄이는 내용의 자구계획안을 밝힌 바 있다. 대우조선은 자구안에 따라 임원 30%를 줄이고 임원 연봉을 최대 50% 삭감했다.

아울러 대우조선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산매각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서울 당산동 사옥은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다동 본사 건물은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팔기로 하고 이달 중 매각 제안서를 낼 예정이다. 또 마곡산업단지 내 연구개발센터 설립 계획은 백지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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