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중국 기준금리 인하에 상승세
코스피, 중국 기준금리 인하에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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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코스피지수가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주 내놓은 부양책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27포인트(0.31%) 2046.67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미국 기업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금리를 기존 4.60%에서 4.35%로 낮춘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또한 1년 만기 예금금리는 1.75%에서 1.50%로 내린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인민은행이 7%의 올해 성장률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전격적인 경기부양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발 훈풍으로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을 예상한다"며 "기준금리, 지준율 동반 인하와 위안화 SDR(특별인출권) 편입 가능성 확대로 중국에 대한 시장의 우려감이 추가적으로 완하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한 중국의 우려감 완화는 외국인 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될 촉매제가 될 것으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 유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7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1억원 매수우위다.

현재 지수가 오르면서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이 각각 1.1%, 0.19% 내리는 것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하고 있다. 특히 철강 및 금속이 1.2% 오르고 있고, 의약품과 의료정밀도 각각 1.02%, 0.97%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아차가 1.87% 상승하고 있고, SK하이닉스와 현대차도 각각 1.09%, 0.63% 오르고 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삼성물산은 각각 1.06%, 0.63% 내리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도 0.54%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70곳이며 하락종목은 254곳, 변동 없는 종목은 111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4(0.72%) 오른 686.9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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