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 충남 예산공장 완공…"수출 거점 삼을 것"
바스프, 충남 예산공장 완공…"수출 거점 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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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사진=바스프)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바스프는 오는 29일 충남 예산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컴파운딩 공장을 완공하고, 가동을 시작한다. 예산 공장을 바스프의 수출 거점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28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예산 공장 준공 기자간담회에서 "현지에서 고객과 더욱 가까워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예산 공장을 준공하게 됐다"며 "예산 공장은 한국바스프 수출의 거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지난 60년간 바스프는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왔으며, 그 결과 한국은 바스프의 국내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고객들을 위한 주요 생산 허브로 성장했다"며 "이번 예산 공장 완공은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제조 역량을 확대하고 있는 바스프에게 있어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총 600억원이 투입된 예산 공장에서는 바스프 대표 플라스틱 제품인 울트라미드 폴리아미드(PA)와 울트라듀어 폴리부틸렌 테레프탈레이트(PBT) 컴파운드가 생산된다. 연간 생산량은 3만6000톤 규모다. 예산 공장은 한국과 일본의 자동차, 전기 및 전자 업계에서 사용되는 고품질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예정이다.

예산 공장 가동으로 바스프의 국내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생산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하고, 아시아 지역 전체 컴파운딩 생산량은 총 22만2000톤에 이를 것이라고 바스프는 설명했다.

또 바스프는 2016년 2분기 경기도 안산에 신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 개발실을 바스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 내 설립한다.

앤디 포스틀스웨이트 바스프 기능성 재료 사업부문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이번 예산 공장 설립을 통해 한국과 같은 주요 시장에서 보다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안산에 개관 예정인 신규 제품 개발실을 통해 바스프는 고객들과 보다 가까이에서 신규 어플리케이션 개발 및 혁신을 신속하게 추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바스프 관계자는 "한국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자동차 및 전기 전자업계에서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연간 약 6%의 성장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세계 3대 전기 전자 제품 제조국으로서 한국은 울트라미드 폴리아미드와 울트라듀어 PBT 제품의 현지 생산의 장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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