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한국거래소는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SEF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합성) ETF'를 오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상품은 기초지수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의 레버리지 인버스 ETF로서, 이 ETF가 상장되면 지난 2002년 ETF 시장 개설이후 처음으로 전체 상장 ETF 종목수가 200개를 기록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거래소 측은 이번 미국달러선물 인버스 2X ETF 상장으로 미국달러가치에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1배, -1배, +2배, -2배 달러선물 ETF 라인업이 완성됨으로써, 미국달러선물시장에 접근이 어려운 개인투자자 등에게 미국 달러가치 상승․하락에 따라 다양한 투자전략을 구사할 수 있는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거래소 관계자는 "최근 달러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변동성을 헤지 또는 투자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유용한 투자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또 "달러자산을 보유한 투자자의 경우, 향후 미국달러가치가 원화대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될 때 미국달러선물보다 적은 단위의 금액으로 달러 포지션의 헤지가 가능하다"며 "동일 투자금액으로 기존에 상장된 -1배 미국달러선물 ETF 대비 2배 수익이 가능하므로 좀 더 효율적인 달러가치 방향성 투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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