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마텍이 기존 모바일뱅킹 서비스에서 진화한 ‘RF방식의 모바일뱅킹’시스템을 선보였다.

이번 시스템은 별도의 키 조작을 하지 않고도 휴대폰을 교통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RF 인식 기능이 있는 금융자동화 기기에서 잔액조회와 계좌 이체 등의 업무를 할 수 있다.
 
기존 모바일뱅킹시스템은 적외선 부분을 여러 번의 키 조작을 통해 자동화기기에 인식해야 했고, 발급 은행이 다르면 사용할 수가 없어 모바일뱅킹 시장이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이기도 했다.

하이스마텍 측은 은행들이 공통 표준을 마련하고 있어, RF 기능이 추가됨으로 써 전 은행에서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또 금융결제원의 금융 IC 망을 공동사용함으로써 보완성과 호환성을 높였다고 덧붙였다.

하이스마텍 박흥식 대표는 “이 시스템은 현재 국민은행의 5개 지점에서 시범서비스 시작하고 있으며, 내년 초 신권 만원권 지폐 적용에 따른 금융자동화 기기의 인식 모듈 교체 때 약 8만대로 예상되는 금융 자동화기기에 신 모바일뱅킹 시스템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이스마텍은  단기적으로 2007년에만 금융자동화기기 RF 인식모듈 교체 시장을 200억원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                              
 
남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