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옵틱스·KIS정보통신, 상장 철회설 '솔솔'
삼양옵틱스·KIS정보통신, 상장 철회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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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6일 수요예측 실패…"비(非)바이오업체는 기관 참여 저조"

[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최근 IPO(기업공개)를 진행한 삼양옵틱스와 KIS정보통신이 연내 상장계획에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내달 초 상장을 목표로 했던 이들 회사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실패한 데 따른 것이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양옵틱스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 수는 400만주로 희망공모가 밴드는 1만4500원~1만8500원이다. 최대 740억원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했지만 기관투자가들의 반응은 냉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삼양옵틱스는 주식시장에 2년 만에 재등장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회사는 2년 전 코스피시장에서 자진 상폐로 증시를 떠났으며, 이 과정에서 피해를 입은 소액주주들이 연대해 임시주총에서 표대결을 펼치기도 했었다.

같은 날 KIS정보통신도 수요예측을 진행했지만 기관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 밴드(1만5800원에서 1만7900원)와 상관 없이 참여 자체가 적었다는 후문이다. 이 회사는 국내 종합 금융인프라그룹 나이스그룹의 핵심계열사로 VAN업계 최초 유가증권시장 상장이 예정됐었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에 제약과 바이오주들이 각광을 받으면서 상대적으로 비(非)바이오업체는 시장의 외면을 받는 분위기가 한 몫 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금투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식시장엔 바이오업체들이 아닌 기업들에 대해선 기관들의 참여가 저조한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지금 현재 공모 부분에 대한 진행이 어려울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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